안녕하세요~ 요즘 아빠랑 눈을 마주치면 장난스러운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주호를 육아하는 주호파더입니다. 주호는 이제 110일 정도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터미타임을 할 때 침을 많이 흘리고 안고 있어도 입으로 거품을 만드는 걸 많이 하더라구요. 전에는 이렇게 침을 많이 흘리지 않았는데 흘리는 것을 보고 이제 이빨이 나려고 하나 혼자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기의 이빨이 나는 시기와 순서에 대해서 한번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아기 이빨 나는 시기
아기의 첫 이빨(유치)은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경에 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기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빠르면 생후 4개월부터 12개월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요. 드물지만 어떤 아기는 출생 시부터 이빨(출생 치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이빨은 보통 생후 3세까지 유치 20개가 모두 자란답니다.
이빨이 나기 시작하게되면 아기의 신체와 행동에서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침 흘리는 게 늘어납니다. 이빨이 나기 시작할 때 아기는 침 분비가 증가하며, 잇몸 주변이 축축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입 주변 피부에 발진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를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 잇몸 가려움 및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빨이 잇몸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가려움과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아기가 손가락이나 장난감을 입에 넣고 씹으려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번째, 보채고 우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잇몸의 민감도가 증가하면서 통증을 호소해 보채거나 평소보다 더 많이 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네번째, 수면 패턴이 변화 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이빨 나는 불편함 때문에 평소보다 자주 깨거나, 밤에 잘 자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번번째, 미열과 식욕 부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벼운 열이 동반될 수 있으며, 잇몸이 민감해져 음식을 먹는 데 거부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열이나 지속적인 식욕 부진은 다른 건강 문제일 수 있으므로 소아과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이빨 나는 순서
아기에게 유치는 아래 앞니부터 시작해서 두번째 어금니 순서대로 나기 시작합니다.
- 아래 앞니: 생후 6-10개월. 처음 나오는 유치로, 아래턱 중앙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위 앞니: 생후 8-12개월. 아래 앞니와 비슷한 시기에 윗턱 중앙에 나타납니다.
- 위 옆니: 생후 9-13개월. 위 앞니 양옆에서 나옵니다.
- 아래 옆니: 생후 10-16개월. 아래 앞니 옆에 위치한 이빨입니다.
- 첫 번째 어금니: 생후 13-19개월(위), 14-18개월(아래). 씹는 역할을 담당하는 어금니가 첫 번째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 송곳니: 생후 16-22개월(위), 17-23개월(아래). 앞니와 어금니 사이에 위치하며, 끝이 뾰족합니다.
- 두 번째 어금니: 생후 23-31개월(아래), 25-33개월(위). 유치 중 마지막으로 나오는 이빨로, 음식물 분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치 관리 방법
- 이빨이 나오기 전: 0~6개월동안에 이빨이 나기 전에도 깨끗한 거즈나 손가락 칫솔로 아기의 잇몸을 부드럽게 닦아주면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치약을 쓰지 않고 물로만 닦아줘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 첫 이빨이 나오기 시작한 후: 부드러운 유아용 칫솔에 쌀알 크기만큼 불소 치약을 묻혀 하루 두 번 닦아줍니다.
- 잇몸 마사지 및 치발기 제공: 깨끗한 손으로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한 치발기를 제공하면 잇몸의 불편함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음식과 음료 관리: 설탕이 많이 든 음료나 간식을 피하고, 젖병을 오래 물고 자는 습관을 방지해야 합니다. 이는 충치 예방에 중요합니다.
- 치과 방문: 아기가 첫 이빨이 난 후, 또는 생후 12개월 내에 첫 치과 방문을 통해 구강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아기 이빨 나는 시기와 순서 그리고 유치를 관리하는 방법을 공부해 보았습니다. 주호도 이제 2~3개월 안에 아랫니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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