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가 알아야 할 아기 낯가림 시기와 완화방법

 안녕하세요! 5개월이 지난 주호를 키우고 있는 주호아빠입니다. 저희는 부모님 댁이랑 가까이 살고 있어서 부모님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오셔서 아기를 봐주시고 계신데요. 저번주에는 저희가 촬영일정때문에 주호랑 같이 있고 약 10일 만에 부모님이 주호를 돌봐주시려고 집에 오셨습니다. 근데 주호가 저희가 나가고 나서 10분정도 지나니 엄청나게 울더라구요. 우는게 10분이상 지속되어 근처에 있던 아내와 제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주호를 달래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엄마, 아빠 품에 있으니까 우는 것을 뚝 그치더라구요. 드디어 낯가림이 시작되는 것인가하고 아내와 부모님이랑 큰일났다고 웃으면서 얘기를 했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아기의 낯가림에 대해서 한번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아기의 낯가림은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후 몇 개월부터 시작되어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기의 낯가림이 걱정스러울 수 있지만, 이는 아기의 건강한 정서 발달의 일부입니다. 낯가림이 나타나는 시기와 증상, 대처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기 낯가림의 발달 과정

생후 4~6개월 (초기 단계)

이 시기에는 아기가 부모와 타인을 구분하기 시작합니다.

• 특징: 낯선 사람에게 호기심을 보이지만, 크게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 원인: 부모와의 애착 관계 형성 초기 단계
• 대처 방법: 자주 마주치는 사람과 상호작용 시간을 늘려 친숙함을 형성합니다. 아기에게 친근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말투로 접근합니다.

생후 6~12개월 (낯가림 절정기)

이 시기에 낯가림이 가장 강하게 나타납니다.

• 특징: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울거나 부모에게 매달립니다.
• 원인: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강화되면서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감 증가
• 대처 방법: 부모가 옆에 있을 때만 낯선 사람과 상호작용하도록 유도합니다. 아기의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물건을 함께 사용하도록 합니다.

생후 12~18개월 (낯가림 완화기)

낯가림의 강도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 특징: 익숙한 사람과는 쉽게 친해지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여전히 경계심을 보입니다.
• 원인: 아기의 사회적 인식 발달
• 대처 방법: 아기가 주도적으로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부모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낯선 사람과 친해지도록 돕습니다.

생후 18개월~2세 (사회성 발달기)

낯가림이 거의 사라지고, 사회적 상호작용이 활발해집니다.

• 특징: 낯선 사람과도 쉽게 소통하고 놀이에 참여합니다.
• 원인: 언어와 사회적 기술 발달
• 대처 방법: 또래 친구들과의 놀이 시간을 늘려 사회성을 강화합니다. 부모가 아기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칭찬해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아기 낯가림 완화 방법

아기의 낯가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완화됩니다. 그러나 부모의 세심한 배려와 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 일관된 환경 유지하기: 아기는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 놀이, 수면을 반복하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천천히 적응시키기: 낯선 사람과의 상호작용 시간을 짧게 시작하고 점차 늘려갑니다.
• 부모의 반응 조절하기: 아기가 낯가림을 보일 때 과도하게 걱정하기보다는 차분한 태도를 유지합니다.

 이제 생후 5개월을 지나 6개월이 가는 주호는 시기상 낯가림 절정기에 해당하는 아이였습니다ㅠㅠ 부모와 애착관계가 강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른사람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옆에 있으면서 다른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겠네요. 아기의 낯가림은 정상적인 발달이니 부모님들께서는 옆에서 아기가 불안해하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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