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제일병원에서 둘째를 브이백으로 출산 후 신생아실에서 연락이 와서 내려가보니
아기가 태어날 때 울면서 폐로 숨을 쉬어야 하는데 양수를 먹거나 아직 폐가 덜 발달한 상태면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이 발생하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해주셨다.
현재 대학병원도 환자가 많아 연락을 해볼 테니 기다리라고 말해주셨다.
한 20~30분 정도 기다리니 수원에 있는 아주대병원으로 연결해 주셨다.
아기는 응급차를 타고 가고 나는 자차로 출발했다.
응급차가 한 10분정도 먼저 도착해서 아기를 신생아 중환자실로 인계해 주었다.

나는 원무과에서 입원수속을 밟고 안내를 받아 신생아 중환자실로 올라갔다.
아기는 인큐베이터에 호흡을 보조하는 장치의 도움을 받아서 숨을 쉬고 있었는데 숨쉬기가 힘들어 보였다.
태어나자마자 이렇게 고생을 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고,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는데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마음이 많이 아프겠구나라고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다.
담당선생님을 만나 신생아 호흡증후군이라고 희귀하지는 않고 꽤 많은 아이들이 이 증후군으로 입원한다고 하셨다.
치료기간은 1주~2주 정도 소요되고 폐표면활성제를 사용해야 하며 그에 대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이후에 간호사 선생님께서 전반적인 입원생활을 설명해 주시고
물티슈와 곽티슈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지하 편의점에서 구매 후 다시 4층으로 올라갔다.
면회는 아기 부모님만 가능하다(조부모 X)
그리고 입원 시에 받은 아기팔찌를 착용해서 보호자인 것을 확인시켜야 한다.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9시 50분간 가능했고 이 시간 때에 진료도 같이 보신다.


2/28
둘째가 태어난 지 둘째 날 아침에 면회를 왔다.
9시 30분에 도착하여 비닐가운, 비닐장갑, 마스크를 착용하고 슬러퍼로 갈아 신었다.

의사 선생님은 못 만났고 간호사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기를
다행히 어제 폐표면활정제를 투여하고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코에 달고 있던 호흡기를 떼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황달이 있어서 광선치료도 동반해야 한다고 얘기해주셨다.


3/2
입원한 지 넷째 날.
어제는 공휴일이라서 의사 선생님을 못 만나서 오늘 면회 때 뵈었다.
다행히 둘째는 많이 좋아지고 있고 먹는 것도 조금씩 양을 늘려서 먹고 있다고 하셨다.
엑스레이 상으로도 좋아지고 있고 이대로라면 빨리 퇴원할 수 있다고 하셨다.
하지만 아직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기에 일단은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하셨다.

3/5
드디어 내일 퇴원해도 된다고 소식을 들었다.
검사결과도 다 좋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
애기가 눈도뜨고 울기도 하는 건강한 모습에 마음이 놓이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3/6
조리원에 입소한 아내를 데리고 둘째를 데리러 병원에 갔다
그리고 처음으로 둘째를 안아봤다.
조심스럽게 아이를 태우고 무사히 조리원에 도착했다.
다행히 우리 둘째는 입원한 지 1주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검사 결과가 늦게 나오는 것 때문에 1주일 후에 다시 외래를 갔었고
결과 이상 없다고 다시 오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를 듣고 완전히 마음이 놓였다.
지금도 아이를 출산하고 신생아호흡증후군으로 고생하고 마음 졸이고 있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후기를 남긴다.
산본제일병원 브이백 둘째 출산 후기 (1) - 입원과정, 비용
안녕하세요~ 저희 가정에 새로운 선물인 둘째가 26년 2월 27일 날 찾아왔습니다.첫째는 응급제왕으로 분만을 했는데 둘째는 자연분만으로 출산하고 싶었습니다.아내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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