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이 정말 길었는데 하루하루가 너무빨리지나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쯔음,
부모님들을 찾아 뵙고 나서 우리는 아기 주호를 데리고 서울의 난지천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난지천공원
운영시간 : 24시간
주차 O, 유모차 O
명절 내내 날이 흐리다가 오늘은 해가 쨍쨍히 떠서 다들 어디론가 떠나야 겠다고 생각할 날씨였다.
서울 강서구 근처에 살면서 아기를 데리고 가야하는데 교통체증이 없는 근교로 떠나야했는데 난지천공원은 훌륭한 선택지였다.
사실 그 옆에 노을공원을 가려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다.
난지천공원은 서울에 살면서 한번도 안가봤던 곳이었다. 적어도 내 기억에는 하늘공원을 간적은 있지만 난지천 공원은 처음이었다.
* 주차는 추석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아 노을공원 주차장은 만석이었고
노을공원 주차장에서 월드컵공원 주차장(서쪽)에 데려고 가는 도중에
맨 오른쪽 차선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명절이나 공휴일에는 주차를 해도 단속을 안하는 것 같다.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가족들이 나와서 돗자리를 펴고 한가한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애완동물들을 많이 데리고 왔는데 개들도 넓은 잔디밭을 마구 뛰어다니니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
옆에는 농구대도 있었는데 바닥이 돌이라 농구를 할런지는 모르겠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잔디밭으로 들어왔다.
전날에 비가 많이 온 것 치고는 바닥이 많이 안젖어있어서 다행이었다.
아내가 탁트인 그늘진 공간에서 돗자리피고 누워서 쉬고싶다고 오늘 말했었는데 신기하게 그런 공간을 찾았다.
오후 4시경에 도착해서 잔디밭의 반쯤은 그늘이 져 있었고 명절치고는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우리 세 가족이 한 돗자리 안에서 잘 놀았다. 주호가 있으니 조용할 틈이 없이 다이나믹했다.
요즘은 까까에 빠져가지고 밥 조금먹고 까까는 많이 달라고한다.
자기주장이 강해져서 싫으면 정확하게 땡깡으로 표현을 한다. 귀여운 자식..
까까를 나한테 주는 척을 해서 평소에는 안먹다가 오늘은 먹어버리니 약간 당황을 하면서 재밌어했다.
자기 입에 넣었다가 나한테 주고 나는 피하고 하면서 놀았는데 동영상으로 보니 행복해보였다.
아내도 누워서 하늘을 보니 하늘이 가을 하늘처럼 구름한점없이 높아서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오래 볼 틀도 없이 엄마바라기 주호가 엄마에게 앵겨붙었다.
주호도 멍멍이들을 알 나이라서 개나 고양이들을 보면 흥미있게 지켜본다.
오늘은 애완동물들을 데려온 분들이 많아서 많은 개들을 봤을거다.
저녁 6시가 넘으니 날씨가 약간쌀쌀해졌다.
확실히 가을은 밤낮 온도차가 심한 것 같다.
약간 추워지고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오니 한팀, 두팀씩 자리를 떠나갔다.
겨울이 되기 전에 선선한 가을날에 나들이를 한번 더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경기도 11개월 아기와 갈만한 곳 : 고양 어린이 박물관
오늘은 11개월 주호를 데리고 고양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에 다녀왔다. 고양은 아기를 키우기 좋은 도시라고 들어왔었는데 아기들을 위한 시설들이 잘 갖춰진 도시같다. 집에서는 차를 타고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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