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산본제일병원 브이백 둘째 출산 후기 (2) - 브이백 성공, 하지만..

by 주호파더 2026. 3. 24.

오늘은 둘째 브이백 출산 예정일입니다~
강서구에서 산본까지 출근시간에 가려니 1시간이 넘게 걸려 아침에 서둘러 집을 나왔습니다.
아내는 어제 삽입한 폴리백이 삽입하고 3시간 30분 정도 지나 빠졌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자연스럽게 빠진거면 자궁이 열려서 그런 거 같다고 다시 삽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액을 맞으면서 잠을 잤다고합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6시에 관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누웠던 분만실로 이동하여 수액을 촉진제로 변경해서 맞았다고 하네요.
저는 오전 8시가 좀 넘어 도착해서 아내랑 3층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첫째 출산 때는 계속 침대에만 누워있었는데 진통이 있어도 걸어 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내진을 했는데 자궁이 3cm가 열렸다고 들었고
그래서 어제 폴리백이 빠진 거라고 말하시더라고요.
이후에는 태동검사하면서 걷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진통이 시작되면서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처음으로 '살려줘'라고 하는 말을 들었었습니다.
그만큼 진통의 고통이 크다는 거였겠죠...
 
아내는 무통주사를 안 맞고 진행을 원해서 간호과장님 판단하에 진행하다가
통증이 심한지 진통제를 놔달라고 해서 진통제를 놔주셨습니다.
진통제를 맞으면 잠깐은 통증이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든든한 간호과장님의 서포트가 있어서 너무 안심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다운 포스가 느껴지셨고 판단도 빠르셨습니다.
진통이 심해지고 자궁이 많이 열렸을 때 아기 낳는 곳으로 아내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1시 51분 드디어 브이백으로 둘째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체중은 3.02kg, 그래도 체중이 3kg가 넘었네요.
수술을 안 하고 출산해서 감사했고 어려운 브이백을 성공한 아내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분만하는 곳에서 아내가 20~30분간 안정을 취하고
다시 나와 누워있다가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3인실을 원했지만 자리가 꽉 차서 6인실을 배정받았습니다.
다행히 창가자리라서 답답한 느낌은 조금 덜했습니다. 
 
아내 말로는 자연분만 시에 질을 벌리는 게 정말 아팠다고 합니다..ㅜ
그리고 회음부 절개 후 꿰매었는데 앉을 때 도넛방석이 없으면 앉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도넛방석은 병원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아내가 쉬는 동안에 저는 아기 면회 시간이 되어 면회실로 내려갔습니다.

근데 다른 아기는 다 통에 뉘어있는데 저희 아기는 아직 통에 들어가 있지 않더라고요.

오늘 태어나는 아기가 많아서 그런가 하고 잠깐 면회를 했는데

뭔가 거품을 계속 물고 있어서 좀 이상하기는 했지만 별일 없겠지 하고 다시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러고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때 신생아실에서 잠깐 내려오라고 콜이 왔습니다.

저 보고 들어와서 아기 상태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폐로 숨을 잘 못 쉬고 있는 상태

대학병원으로 전원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대학병원을 알아봐 줄 테니 여기 잠깐 기다리라고 말해주시더라고요.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은 생각으로 소파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이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려보겠습니다.

댓글